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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앞두고 채소류 폭등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23. 12:48


채소류 20일새 50%↑…‘한파 물가’ 껑충

설을 앞두고 한파와 폭설 등의 영향으로 장바구니 물가가 들썩이고 있다.

양파와 시금치 등 일부 품목은 올들어 20여일만에 50% 이상 폭등한 것으로 나타나 다음주부터 본격화될 정부의 물가안정대책이 약발을 발휘할지 의문시되고 있다.

22일 한국물가협회가 서울지역 롯데마트와 남대문시장 등의 생활품목 판매가격을 조사한 결과 20일 현재 양파(상품·㎏) 가격은 1720원으로 지난해 12월30일 1120원보다 53.6% 뛰었다. 시금치(상품·400g) 가격도 같은 기간 1750원에서 2680원으로 53.1% 상승했다.

지난해 말 990원에 거래되던 500g 호박(상품·개) 가격은 20일 현재 39.4% 오른 1380원에 형성됐다. 무 역시 같은 기간 34.7% 올랐고, 양송이버섯은 25.3% 뛰는 등 채소류 가격이 급등했다.

연초에는 동절기 연료비 부담 등으로 채소류 가격이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올해는 이상한파와 폭설에다가 연탄·유류가 상승 등이 겹치면서 평년보다 가격이 폭등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파와 폭설로 어획량이 감소하면서 수산물 가격도 올랐다. 서울 지역에서 거래되는 생태 가격은 지난해 말보다 31.2%, 오징어는 15.2% 뛰었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물가 관리를 당초보다 1주일 앞당겨 25일부터 실시하고, 2월초부터 농축수산물 공급물량을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