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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아이티에 200명 파병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22. 06:37


정부, 아이티에 200명 파병내주 합동실사단 파견
정부는 아이티에서 평화유지활동(PKO)을 펼치고 있는 유엔 아이티 안정화군(MINUSTHA)에 공병 위주로 편성된 200여명 규모의 병력을 파견하기로 했다고 외교통상부가 21일 밝혔다.

정부는 유엔의 요청에 따라 평화유지군을 국회 동의를 얻어 파견하기로 했으며 아이티의 조속한 안정과 복구를 감안, 국회 및 유엔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가급적 신속하게 파병이 이뤄지도록 할 예정이라고 외교부는 설명했다. 정부는 또 유엔의 아이티 긴급구조요청(Flash Appeal)에 따라 120만달러를 우선 지원키로 했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이날 “최소한의 자족기능을 갖추려면 200명은 넘어야 할 것으로 본다”며 “최종 규모는 국방부가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와 군 당국은 다음 주에 외교부와 국방부, 합참 관계자들로 구성된 합동실사단을 아이티에 파견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실사를 통해 임무와 주둔지 여건, 군수물자 조달 방안 등을 파악한 뒤 부대 규모와 임무, 주둔지 등을 최종 결정할 계획이다.

정부의 아이티 신속 파병 방침에 따라 천영우 외교통상부 제2차관은 22일 미국 뉴욕을 방문,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을 예방하고 아이티 PKO 파병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당국자는 아이티에 대한 민관 합동지원 규모와 관련, “현재 민간의 모금 열기가 매우 뜨겁다”며 “민간에서 450만달러 이상이 걷힐 것으로 예상돼 총 지원규모는 애초 책정한 1000만달러보다 많은 1200만달러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외교부는 아이티에서 대사관 업무를 수행하는 임시 사무소를 설치키로 했다. 이는 아이티 구호활동 등을 위해 현재 많은 한국인이 체류하고 있고, 또 향후 PKO 파병을 대비하려면 대사관 업무를 수행하는 임시 사무소 설치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