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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公 철밥통 문화 없애겠다”이참 사장,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19. 06:37


“관광公 철밥통 문화 없애겠다”이참 사장, 공기업 첫 드래프트 방식 인사 단행20100118003880
한국관광공사가 공기업에 대한 부정적인 이미지 불식에 나서기로 했다. 이참 관광공사 사장(사진)은 18일 사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임이사 3명 중 2명을 퇴진시키고, 상위 직급이 하위직을 드래프트하는 방식으로 인사를 했다”며 “‘철밥통’과 ‘신이 내린 직장’이라는 말은 관광공사에서 사라지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상위 직급에 의한 하위직 드래프트 방식은 공기업에서 처음 실시되는 제도로, 관광공사는 이번 1월 인사부터 시범적으로 실시했다.

우선 상임이사 3명 중 2명이 퇴진하고, 정년 잔여 2년 이내의 간부직원 4명을 전원 보직해임하기로 했다. 1급 직원이 임명돼 온 5개의 자리에 2급을 임명했으며, 기존 1급의 15%인 21명이 무보직으로 밀려났다. 이와 별개로 관광선진화 방안에 따라 없어지는 면세·개발 산업 분야에서 121명이 5월 이내에 명예퇴직한다.

또 상위 직급자가 하위 직급자의 능력을 평가해 직원을 선발하는 드래프트 방식에 따라 3명이 탈락했다. 직위별 직급제가 폐지됨에 따라 각종 실·단장, 팀장 자리에 문호를 개방했다. 이 과정에서 공기업 사상 처음으로 홍보실장(1급)에 여성이 임명됐다. 25일부터 공식 업무를 보는 홍보실장에는 강옥희 관광유치센터장이 임명됐다.

이 사장은 간담회에서 올해 추진할 주요 사업도 설명했다. 그는 “2010년 새로운 관광문화 창조에 나서겠다”며 “관광 서포터즈 제도를 운영하고, 관광 아이디어 뱅크제도도 활성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정보기술(IT) 산업 활성화 경험을 관광산업에서 활용하겠다”며 “관광산업 창업기금 조성과 이에 따른 제도 개선을 통해 벤처형 관광사업의 붐 분위기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통해 관광산업에 대한 국가적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