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청해부대, 다국적 해군 지휘한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17. 11:56


청해부대, 다국적 해군 지휘한다  


소말리아 아덴만 해역에서 대해적 작전 및 국내 선박 호송 임무를 수행 중인 청해부대가 4월부터 다국적 연합해군부대를 지휘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이 과거 육군 소장 시절 키프로스 평화유지군(PKF) 사령관을 맡은 적은 있으나 한국군이 다국적군 지휘를 주도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군 관계자는 14일 “청해부대가 3월로 지휘 임무를 마치는 싱가포르에 이어 4월부터 연합해군부대(CTF-151)를 이끌게 됐다“면서 “이는 한국 해외 파병군으로서 최초이며, 지난해 4월 소말리아에서 임무 수행에 돌입한 이후 1년 만의 쾌거“라고 밝혔다. 청해부대의 연합해군 지휘는 미국 해군 측 요청에 따라 이뤄진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 해군 지휘부는 연합해군 지휘를 논의하기 위해 바레인에 있는 연합해군사령부(CFMCC)를 방문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현재 대령이 맡고 있는 청해부대장도 준장으로 계급이 바뀐다. 연합해군 지휘는 지난해 12월 말 청해부대 3진으로 소말리아에 파견된 충무공 이순신함과 5월께 임무를 교대할 청해부대 4진이 맡게 될 전망이다. 4진으로는 강감찬함 파견이 유력하다.

CTF-151은 연합해군사령부 예하 소속이며 미국 싱가포르 터키 호주 파키스탄 해군 등이 번갈아 가며 활동하고 있다.

청해부대는 현재까지 약 1000척의 선박을 호송했으며 9차례 해적을 소탕했다.

문화복지신문 조승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