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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새해 국정운영 기조 밝혀

알 수 없는 사용자 2010. 1. 4. 10:43



이명박 대통령은 글로벌 외교 강화와 선진화 개혁 박차, 그리고 친서민 중도실용 정책 기조 유지 등 3대 새해 국정운영 기조를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신년 국정 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3대 국정운영 기조 아래 5대 핵심과제를 중점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5대 국정 핵심 과제는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 교육 개혁과 지역 발전,정치 선진화, 그리고 글로벌 외교 강화와 남북관계 발전이다.

이 대통령은 현 정부의 첫번째 국정과제는 누가 뭐라 해도 경제 살리기라고 강조하면서 상반기에 비상경제체제를 끝내고 하반기엔 서민들도 경제 회복의 온기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경제 살리기의 핵심인 일자리 만들기를 위해 서비스 산업 진흥과 혁신중소기업 양성에 주력하겠다고 밝히고, 앞으로 매달 '국가고용전략회의'를 열어 정책 발굴과 점검에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각종 교육 개혁 정책에도 불구하고 아직 교육 현장과 학부모들이 변화를 체감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사교육에 의존하지 않고도 원하는 대학에 갈 수 있는 환경을 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올해는 지방에서도 경제회복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방자치제 실시 15년만에 처음 도입되는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가 지방재정 확충의 기반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어 정치 선진화 개혁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다고 강조하고, 선거제도 개혁을 반드시 올해 완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노동법 개정을 계기로 선진 노사 문화를 정착시켜야 하며, 자율 통합을 통해 행정구역 개편을 추진하는 자치단체는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G-20 정상회의의 성공적 개최는 더 큰 대한민국으로 갈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G20 회의를 통해 세계 경제 회복을 가속화하고, 최빈국을 지원하며, 신흥국들의 지속적 성장을 위한 장치를 마련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교분야에서는 한미관계가 어느 때보다 공고해졌다고 평가하면서 새해에는 한중일 관계를 더욱 긴밀히 하고, 신아시아외교에 박차를 가할 것이며, 특히 아프리카 외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북관계와 관련해서는 북한 비핵화의 획기적 진전을 통해 본격적인 남북협력의 물꼬를 트고 북한 주민들의 생활수준이 향상될 수 있도록 남북간에 상시적 대화가 이뤄져야 한다면서 북한이 진정으로 마음을 열고 대화와 협력의 길로 나서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6.25 60주년이 되는 올해 북한과 대화를 통해 북한 지역에 묻혀 있는 국군 용사들의 유해 발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국민들이 고통을 분담하고 열심히 일해준 덕에 한국이 세계에서 경제위기를 가장 잘 극복한 나라로 꼽히게 됐다면서 임기 중반을 통과하는 올해 장기적인 번영을 위해 궂은 일을 피하지 않는 '일노영일'의 자세로 일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