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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안 연내 처리 못하면 사퇴,김형오국회의장 여야지도부에 제안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27. 16:07


김형오, 예산안 연내 처리 못하면 사퇴
김형오 국회의장은 4대강 사업에 대한 여야 대립으로 새해 예산안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여야가 연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할 경우 자신과 여야 지도부가 함께 사퇴하자고 제안했다.

김 의장은 오늘 성명을 통해 만일 연내에 예산안을 처리하지 못해 준예산이 편성되는 헌정 사상 초유의 일이 벌어진다면 이는 국회의 기능이 정지됐음을 의미한다며 공동사퇴 제안의 배경을 밝혔다.

김 의장은 쟁점인 4대강 사업 예산은 보의 숫자 등을 합리적으로 조정해 내일까지 결론내야 한다면서 대운하 논란을 종식시키기 위해 필요하다면 여야 공동선언을 통해 정치적 종지부를 찍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이어 예산안 문제의 근본적 책임은 대화와 타협을 봉쇄하고 의회민주주의 풍토를 막는 당내외 강경파에 있다며, 여야 지도부는 비상한 각오로 대타협을 이끌어내기 위한 지혜와 정치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주당은 논평을 통해 김 의장이 예산안 연내처리만 강조할 것이 아니라 적극적인 중재 노력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민주당이 4대강 사업에 대해 대운하 사업이라고 규정하고 있는 만큼 김 의장은 내년도 4대강 예산과 수자원공사 예산의 성격을 먼저 평가해 규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장은 오늘 오후 6시에 한나라당과 민주당 원내대표들과 회동을 갖고 대타협을 주문할 예정이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