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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영, 3경기 연속골..시즌 6호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24. 21:25



박주영, 3경기 연속골..시즌 6호


        박주영(24.AS모나코)이 프랑스 프로축구 무대에 오른 이후 처음으로 3경기 연속골을 터트렸다.

   박주영은 24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르망 스타드 레옹-볼레에서 열린 2009-2010 정규리그 19라운드 르망과 원정경기에서 0-1로 끌려가던 후반 4분 동점골을 넣어 1-1 무승부를 이끌었다.
지난 17일 스타드 렌과 홈 경기(1-0 승) 결승골, 21일 올랭피크 리옹과 홈 경기(1-1 무승부) 동점골에 이어 3경기 연속골이자 시즌 6호 골(2도움)이다.

   지난 시즌 모나코에 입단한 박주영이 프랑스 리그에서 뽑은 통산 득점은 11골로 늘었다.

   또 르망과 맞대결에서 3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올리며 `르망 킬러'로도 자리매김했다.
박주영은 지난 시즌 르망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12위였던 모나코는 이날 승점을 나눠 가져 8승3무7패(승점 27)가 됐다.

   박주영은 변함없이 4-4-1-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원톱으로 선발 출전해 풀타임을 뛰었다.

   팀 내 최다골을 기록 중인 네네(10골)가 박주영의 뒤를 받쳤다.

   2부 리그 강등권인 18위에 처져 있던 르망을 맞았지만, 모나코는 쉽게 경기를 풀어가지 못했다.
오히려 전반 6분 르망 공격수 토르스테인 헬스타드에게 단독 찬스를 내준 뒤 골키퍼 스테판 루피에의 선방으로 위기를 넘기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결국 몇 차례 득점 기회를 놓친 르망의 앙토니 르 탈렉에게 전반 37분 선제골을 얻어맞았다.

   매튜 도세비가 페널티지역 왼쪽 구석을 파고들어 차올린 공을 헬스타드가 헤딩으로 떨어뜨려 주자 르 탈렉이 골문 정면에서 오른발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박주영은 전반 18분 헤딩 패스로 요한 몰로에게 슈팅 기회를 만들어준 것 정도를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전반 내내 슈팅도 없었다.

   하지만 모나코의 구세주는 역시 박주영이었다.

   0-1로 끌려간 채 마친 모나코는 몰로를 빼고 야니크 사그보를 투입한 후반전 시작하자마자 박주영의 한 방으로 균형을 되찾았다.

   후반 4분 프랑수아 모데스토가 르망의 페널티지역 오른쪽으로 침투해 크로스를 올리자 박주영이 골문 앞으로 달려들며 오른발로 차 골문을 열었다.

   이후 박주영은 더욱 활기찬 플레이로 팀 공격에 활력을 불어 넣었다.

   박주영은 후반 31분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크로스를 올리자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딩슛으로 연결했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등 아쉽게도 추가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다.

문화복지신문 스포츠  임홍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