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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최고 권위 ‘FIFA 올해의 선수’ 수상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23. 11:10


최고 권위 ‘FIFA 올해의 선수’ 수상

호날두 따돌리고 아르헨티나 선수론 첫 영예

2010남아공월드컵에서 한국과 함께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의 리오넬 메시(FC바르셀로나)가 ‘발롱도르’에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국제축구연맹(FIFA) 올해의 선수상마저 거머쥐었다.

22일 오전(한국시간) 스위스 취리히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 ‘FIFA 월드플레이어 갈라’에서 메시는 예상했던 대로 2009년 FIFA 올해의 남자 선수로 선정됐다. 이 상이 제정된 1991년 이후 아르헨티나 출신의 수상자는 메시가 처음이다.

이날 메시는 전 세계 147개 축구대표팀과 주장이 한 표씩 던진 투표에서 총 1047점을 얻어 352점에 그친 지난해 수상자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레알 마드리드)와 팀 동료인 사비 에르난데스(바르셀로나·196점)를 따돌리며 최고의 선수로 인정받았다. 이로써 메시는 유럽축구연맹(UEFA) 올해의 선수와 프랑스풋볼이 선정하는 발롱도르에 이어 FIFA 올해의 선수까지 뽑혀 유럽축구 최고상을 싹쓸이했다.

메시는 지난 2007년과 2008년 각각 카카(레알 마드리드)와 호날두에 밀려 연속 2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메시는 지난 2008~2009시즌 바르셀로나의 공격 선봉으로 스페인 프로축구 정규리그인 프리메라리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스페인국왕컵 등 3관왕 달성에 앞장 섰다. 그리고 이번 2009~2010시즌에 들어서도 UEFA슈퍼컵과 스페인 슈퍼컵 우승에 이어 FIFA클럽 월드컵 우승까지 견인, 바르셀로나의 6관왕 위업 달성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메시는 “올 한해 바르셀로나와 최고의 한 해를 보냈다. 각각 다른 대표팀의 동료로부터 인정을 받았다는 사실이 기쁘다. 이 상은 나만의 상이 아닌 클럽과 대표팀의 동료와 함께 나누는 상이다. 모두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FIFA 올해의 여자 선수로 브라질 대표팀의 간판인 ‘여자 펠레’ 마르타가 영예를 안았다. 또 올 한해 가장 아름다운 골을 넣은 선수에게 선사하는 ‘푸스카스 상’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에게 돌아갔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