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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23. 07:09


인천공항 내년 하반기 상장 추진정부, 지분 49% 매각… 産銀 등 민영화 논의도 본격화
인천국제공항의 주식시장 상장이 내년 하반기에 추진된다. 지역난방공사는 내년 1월 상장되며 한국산업은행, 기은자산운용, 중소기업은행 등의 민영화 논의도 내년부터 본격화한다.

22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고 24개 민영화 대상 공공기관에 대한 향후 일정을 확정했다.

인천국제공항은 국가 기간시설이라는 점을 감안해 정부가 운영권을 갖는 상황에서 지분 49%를 매각하고 매각 지분 가운데 15%는 공항 관련 자본과 전략적 제휴를 통해 정리할 방침이다. 정부는 이달 내로 인천국제공항의 매각 주간사를 선정한 뒤 자산평가 작업에 나서며 내년 7월 매각공고를 낸 뒤 하반기 내에 상장을 마친다는 계획이다.

정부가 민영화를 추진하는 24개 기관 가운데 농지개량, 안산도시개발, 한국자산신탁은 민영화가 사실상 완료됐으며 그랜드코리아레저와 한국전력기술은 상장을 마쳤다. 지역난방공사는 내년 1월 중 정부지분 51%를 유지하는 범위 내에서 상장하며 뉴서울CC, 88골프장, 한국토지신탁은 매각공고 중이다.

이어 내년부터는 한국공항공사, 대한주택보증, 한국건설관리공사, 경북관광개발, 인천종합에너지, 한국기업데이터 등의 지분 매각과 인천국제공항, 한전KPS의 주식상장이 시도된다. 현재 경북관광개발, 한전KPS, 한국기업데이터는 자산평가 중이며 건설관리공사, 인천국제공항, 한국공항공사는 매각 주간사를 선정했거나 선정과정에 있다. 대한주택보증과 인천종합에너지는 이사회에서 매각을 의결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공공기관의 경영실적 평가 부담을 덜어 주고 평가의 객관성을 높여주는 내용의 ‘2010년도 공기업·준정부기관 경영실적 평가편람’을 확정하고 평가대상인 22개 공기업과 73개 공공기관에 내려 보내기로 했다.

한편 인천공항공사는 파산 위기에 몰린 인천공항에너지를 인수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