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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온킹’ 이동국 별중의 별MVP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23. 06:41


‘라이온킹’ 이동국 별중의 별MVP·베스트 11 등 4관왕… 김영후 신인왕 차지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 올시즌 프로축구 K-리그 그라운드를 가장 빛낸 최고의 선수로 이름을 올렸다. ‘괴물’ 김영후(강원)는 생애 한 번뿐인 신인선수상을 안았다.

이동국은 22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09 쏘나타 K-리그 대상’ 시상식 현장에서 발표된 기자단 투표 결과, 전체 110표 중 108표를 쓸어 담으면서 최우수선수(MVP)상을 수상해 트로피와 상금 1000만원을 받았다. 1998년 포항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해 신인왕에 올랐던 이동국은 11년 만에 최고의 별로 떠올랐다.

이동국은 올해 정규리그 27경기에서 20골을 사냥해 2003년 40경기에서 28골을 터뜨렸던 김도훈 성남 코치 이후 6년 만에 20골 이상을 뽑은 득점왕이 됐고, 성남과 챔피언결정 2차전에서 득점포를 가동하며 팀의 우승에 앞장섰다. 또 데닐손(포항)과 베스트 11 공격수로 뽑혔고 올해 득점상까지 받는 등 개인상을 석권했다.

이와 함께 15개 구단 서포터스가 뽑은 ‘팬타스틱 플레이어(FAN-tastic Player)’ 영예를 안은 이동국은 이날 역대 득점왕 모임인 ‘황금발’ 클럽 초대 회장인 박윤기씨로부터 트로피를 받는 겹경사를 누렸다. 3명이 경합을 벌인 신인선수상은 김영후가 유병수(인천)와 이슬기(대구)를 제치고 차지했다.

지난해 실업축구 내셔널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김영후는 올시즌 총 30경기에서 13골 8도움으로 공격포인트 21개를 작성하며 14골 4도움을 올린 유병수와 3골7도움을 수확한 이슬기보다 많은 표를 얻었다.

베스트 11은 정규리그를 제패한 전북과 컵대회 및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한 포항 선수들이 독식했다.

포항은 ‘거미손’ 신화용이 김병지(경남), 이운재(수원)와의 경쟁을 뚫고 최고의 수문장으로 낙점됐고 외국인 공격수 데닐손과 수비수 최효진, 김형일, 황재원 등 총 5명의 베스트 11을 배출했다. 전북도 이동국과 수비수 김상식, 미드필더 최태욱, 에닝요 등 4명을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렸다.

이밖에 성남의 FA컵·정규리그 준우승에 힘을 보탰던 미드필더 김정우(광주)와 FC서울에서 뛰었던 기성용(셀틱 입단 예정)도 11명에 포함됐다.

감독상은 전북 창단 후 첫 통합우승을 지휘한 최강희 감독이 세르지오 파리아스 포항 감독을 따돌리고 거머쥐었다.

특별상은 올시즌 32경기에 교체 없이 모두 출장한 울산의 골키퍼 김영광과 개인통산 500경기 신기록을 세운 골키퍼 김병지가 수상했다.

▲최우수선수상(MVP)=이동국(전북) ▲신인선수상=김영후(강원) ▲베스트11=신화용(포항·GK) 김상식(전북) 최효진 김형일 황재원(이상 포항·DF) 최태욱 에닝요(이상 전북) 김정우(광주) 기성용(서울·이상 MF) 이동국(전북) 데닐손(포항·이상 FW) ▲감독상=최강희(전북) ▲특별상=김영광(울산) 김병지(경남) ▲공로상=포항 ▲최우수심판상=최광보 주심, 원창호 부심 ▲페어플레이팀=강원 ▲베스트팀=전북 ▲올해의 베스트 골=김동찬(경남) ▲축구팬이 뽑은 팬타스틱 플레이어=이동국 ▲올해의 유소년클럽=전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