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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역시 기부왕 또 18억 내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18. 16:36


기부 여왕’ 오프라, 또 18억 내놔

자기 토크쇼 출연한 교사와의 약속 지켜

토크쇼의 여왕 오프라 윈프리가 최근 재정난에 시달리는 미국 애틀랜타의 한 학교에 150만달러(약 18억원)를 기부키로 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윈프리는 자선단체 ‘오프라 에인절 네트워크’를 통해 지금까지 5000만달러 이상의 기부를 해왔으며, 아프리카에 4000만달러를 투자해 학교를 세우는 등 전 세계 여성과 아이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어 ‘기부의 여왕’으로 불리고 있다.

이번에 윈프리가 기부한 학교는 애틀랜타 남동부의 론 클라크 아카데미(RCA)로 다양한 사회경제적 배경과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지도하는 비영리 학교다. 특히 윈프리의 기부는 이 학교의 공동 창립자인 론 클라크와의 약속을 잊지 않고 지킨 것으로 알려졌다.

론 클라크는 지난 2000년 올해의 교육자상, 그리고 2001년 미국 최고의 교사들에게 수여하는 디즈니상을 수상한 유명한 교사로, 그가 할렘가 학생들을 지도한 경험을 기록한 ‘55가지 원칙(The essential 55)’은 2003~2004년 베스트셀러로 기록될 정도로 화제를 모았다.

대학 졸업후 유럽을 여행하며 모험을 즐겼던 클라크는 고향인 노스캐롤라이나에 잠시 머무는 동안 갑자기 동네 학교 교사가 숨지자 어머니의 설득으로 임시 교사생활을 하다가 소명으로 생각하고 교직에 뛰어들었다. 이후 그는 뉴욕의 빈민가인 할렘에서 교사생활을 하면서 뛰어난 성취를 보여 당시 빌 클린턴 대통령에 의해 백악관에 초청됐고, 오프라 윈프리 쇼에 출연하기도 했다.

당시 윈프리는 “클라크 선생님의 생활을 담은 비디오를 보고 많은 감동을 받았다”면서 지속적인 후원을 약속했고, 이번에 실천에 옮겼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