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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질GDP 3.2% 성장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4. 16:13



3분기 실질GDP 3.2% 성장

한은 잠정치… 7년 6개월만에 ‘3%대’ 회복

올 3분기(7~9월)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전기대비)이 당초 예상치보다 0.3%포인트 높은 3.2%를 기록하면서 7년6개월 만에 3%대에 진입했다.

반면 실질 국민총소득(GNI)은 교역조건 악화로 전기대비 0.4% 증가하는 데 그쳤다.

한국은행이 4일 발표한 ‘2009년 3분기 국민소득(잠정)’에 따르면 3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 10월26일 발표한 속보치보다 0.3%포인트 높은 3.2%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2년 1분기(1∼3월)의 3.8% 이후 최고치다. 전년동기대비 성장률도 속보치보다 0.3%포인트 높은 0.9%를 기록하며 지난해 3분기 이후 1년 만에 플러스(+)로 돌아섰다.

한국은행은 속보치 발표 이후 나온 9월 산업생산지수와 서비스업생산지수, 건설기성액 등과 기업체의 분기 결산자료 등을 추가 반영하면서 성장률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GDP 증가율을 경제활동별로 보면 제조업 생산이 자동차·반도체·전자부품 등의 생산 호조로 전기대비 9.8% 증가했고, 서비스업은 운수·보관업·도소매업·보건 등을 중심으로 0.7% 늘었다. 반면에 건설업은 토목건설 둔화의 영향으로 0.5% 감소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민간소비가 승용차와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비내구재와 의류·신발 등 준내구재의 지출이 증가하면서 전기대비 1.5%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선박과 자동차 등 운수장비와 반도체 제조용기계 등 기계류 투자가 모두 늘어 전기대비 10.4% 증가한 반면에 건설투자는 2.0% 감소했다.

3분기 실질 GNI는 전기대비 0.4% 증가하면서 경제성장률을 밑돌았다. 이는 생산활동을 통해 발생하는 소득의 실질 구매력이 전분기와 비슷하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