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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우울증 환자 100만명 넘었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2. 4. 16:06


日 우울증 환자 100만명 넘었다

장기불황… 약 복용 늘어

일본에서 우울증(조울증 포함) 환자가 100만명을 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환자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에서 우울증이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분 장애’ 환자 수는 104만1000명을 기록, 사상 처음으로 100만명을 넘어섰다. 후생노동성은 3년마다 환자 조사를 통해 통계를 작성하고 있다.

특히 우울증 환자는 최근 몇년 사이에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996년 43만3000명이었던 환자 수는 1999년 조사 때 44만1000명으로 나타나 거의 제자리걸음을 했다. 그러나 2002년 조사부터 우울증 환자가 급증하기 시작했다.

이와 관련, 요미우리(讀賣)신문은 장기화되는 불황이 우울증 환자 급증의 배경으로 보이지만, 특별한 문제가 없는데도 진료를 받고 약을 복용하는 사람들이 늘어나는 것도 환자 증가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파나소닉 건강보험조합 예방의료부 관계자는 “경미한 우울증의 경우 자연적으로 낫는 경우도 많다”며 “그러나 일본에서는 ‘우울증을 조기발견해 약을 먹어야 한다’는 인식이 퍼져 있어, 항우울제를 복용할 필요가 없는 사람까지 약물치료를 받는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