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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아이리스', 광화문광장 '점령'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29. 20:50



      

드라마 '아이리스', 광화문광장 '점령'



   이병헌, 김태희가 출연하는 KBS 2TV 대작 드라마 '아이리스'가 29일 오전 7시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촬영을 시작했다.

   서울시의 협조로 광화문 광장과 주변 도로를 통제하고 촬영을 시작한 '아이리스' 제작진은 이날 북한 테러리스트들과 NSS(국가안전국) 요원들의 시가지 총격전을 찍는다.

   서울 한복판 광화문에 북한 테러리스트들이 핵무기를 숨겨놓았다는 첩보를 입수한 김현준(이병헌 분)과 김선화(김소연), 최승희(김태희)가 핵무기가 터지는 것을 막기 위해 달려오고, 테러리스트들과 한판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총격신과 폭파신 등이 예정돼 있다.

   스태프는 오전 3시께부터 광장에서 촬영 준비를 시작했으며 오전 7시부터 이병헌, 김소연, 장동직 등의 배우들이 촬영에 돌입했다.

   촬영팀은 오전 7시부터 오후 7시까지 서울시가 허락한 12시간 동안 촬영을 끝내기 위해 전날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 모여 전체 리허설을 진행했다.

   제작사 태원엔터테인먼트의 정태원 대표는 “단 하루 만에 촬영을 끝내야하기 때문에 실수가 없도록 전체 리허설을 철저하게 했다“며 “서울시와 시민들의 협조에 너무나 감사드리며 멋진 영상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광화문 광장은 그야말로 서울의 심장이고 그동안 드라마를 통해 한 번도 촬영이 허락되지 않은 곳인데 이번에 작품에 담게 됐다“며 “'아이리스'가 아시아를 비롯해 세계로 수출되면 세계 시청자들에게 서울의 아름다움을 확실하게 알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현재 광화문이 보수 공사 중이라 드라마에서는 CG 처리를 통해 아름답게 담아낼 것“이라며 “이미 청계천, 한강, 인천대교 등의 모습이 작품 속에 멋지게 담겨 한류 붐을 타고 관광객 유치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 본다“고 덧붙였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