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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 파업 나흘째…여객 수송도 차질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29. 09:03


철도 파업 나흘째…여객 수송도 차질

철도 노조 파업이 오늘로 나흘째를 맞고 있다.


정부는 물류 운송이 차질을 빚자 오늘부터 화물 열차 운행을 크게 늘리기로 했지만, 이번엔 여객 수송이 문제다.

화물 열차가 늘면서 파업 첫날 4% 대에 불과했던 운행률은 어제 13%까지 증가했다.


오늘은 화물열차 60대가 투입돼 운행률이 30%를 웃돌 전망이다.


하지만 화물열차 쪽으로 기관사들이 투입되면서 여객 열차 쪽의 공백은 더 커지고 있다.

어제 새마을호와 무궁화호 39편이 멈춰서 운행률은 90%로 줄었고, 휴일인 오늘부터는 60% 수준까지 떨어지게 된다.


박문길(서울역 역무과장): “KTX가 정차하지 않는 일반 열차 정차역을 이용하는 고객들은 많은 불편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파업에서 복귀하는 조합원이 늘지 않는다면, 당장 월요일부터 수도권 전동차와 통근열차 운행도 영향을 받게 된다.


하지만 철도공사는 노조가 파업을 즉각 중단하지 않으면 교섭에 나서지 않겠다는 입장이고 노조도 강하게 반발하고 있어 이번 파업이 장기화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