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4대강 사업 졸속추진 비판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12. 19:12


“4대강 사업 준비 안 하고 법 절차 무시”한나라 이한구 의원, 졸속추진 비판
한나라당 이한구 의원(사진)은 12일 “4대강 사업을 지금처럼 준비도 제대로 안 하고 각종 법 절차를 무시해서 무리하게 하는 것은 좋지 못하다”며 4대강 사업의 졸속 추진을 비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 출신이자 ‘경제통’인 이 의원은 이날 불교방송 ‘김재원의 아침저널’ 인터뷰에 나와 이같이 밝힌 뒤, “(4대강 사업)집행 단계에서도 불공정한 입찰 문제나 눈먼 돈 등 진행과정이 불투명하면서 여러 가지 권력형 비리 등이 튀어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지금 계산하고 있는 사업비가 22조(원) 플러스 알파가 돼 있는데, 그것 가지고 안 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며 “지금 (사업비를) 빚을 내서 조달하는 시기인 만큼 더 철저히 신경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에 국가부채의 40조원 증가를 우려하면서, “정부 스스로도 이제는 (경제위기를 벗어나) 출구가 보인다고 하니 (그동안) 위기 극복에 필요했던 임시적인 사업들은 다 접어야 한다”며 “4대강 사업 중에도 불요불급한 사업은 줄여서 재정 적자를 줄이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 의원은 정부가 세종시를 행정중심도시가 아닌 교육·과학·기업 중심도시로 바꾸려는 것에 대해 “국책 사업 하나 하나를 논리로 결정해야지, 정부 부처 적게 가는 대신 ‘에라, 이거나 먹어라’ 하는 식의 결정은 나중에 크게 후회할 것”이라고 경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