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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플루 사망 12명 늘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12. 19:07


신종플루 사망 12명 늘어… 총 64명백신접종 첫날 이상반응 12건.
신종인플루엔자 백신접종 첫날 12건의 이상반응 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가족부 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접종 첫날인 11일 백신을 맞은 전국 특수학교 및 일반학교 480여곳, 학생 20여만명 가운데 12명이 현기증, 오심, 두통, 어지럼증, 근력저하, 구토 등 경미한 이상반응을 신고했다”면서 “우려할 만한 부작용 사례는 나타나지 않았다”고 12일 밝혔다. 신종플루 백신의 이상반응 신고건수는 계절독감 백신의 이상반응이 10∼15%인 점을 감안하면 매우 낮은 수준이다. 대책본부는 “증세로 볼 때 이런 이상반응은 백신의 효과라기보다는 학생들이 주사를 맞는다는 두려움과 공포로 호흡이 가빠지면서 피가 알칼리로 바뀌는 호흡성 알칼리혈증에 의해 나타나는 가벼운 증상”이라며 “걱정할 만한 일은 결코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3세 미만 영·유아에 대한 녹십자의 신종플루 백신 추가 임상시험 계획을 승인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임상시험은 서울대병원을 비롯해 4개 병원에서 생후 6개월 이상∼3세 미만 영·유아 63명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가자 전원이 채워지지 않더라도 순차적으로 이뤄진다. 이번 임상시험은 3세 미만 영·유아에게 성인 항원량의 절반(7.5㎍)을 투여한 결과 저조한 항체형성률을 보임에 따라 성인과 동일한 양의 항원을 투여해 백신 효과를 다시 검증하기 위한 것이다.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신종플루 사망자 12명이 추가로 발생해 신종플루로 총 64명이 숨졌다고 이날 밝혔다. 중대본에 따르면 추가 사망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6세 남아와 39세 여성, 충청권의 56세 여성 등 비고위험군 3명과 만성질환을 앓은 충청권 18세 여성 등 고위험군 9명으로 조사됐다.

특히 6세 남아는 지난 6일 증상이 나타난 뒤 병원을 찾아 8일 신종플루 확진 판정을 받고 바로 타미플루를 처방했으나 그날 숨졌다. 18세 여성은 지난 2일 증상이 나타나 병원을 찾았으나 하루 만인 3일 숨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