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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국민들 신종플루 염려 않도록“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1. 3. 18:40


李대통령 “국민들 신종플루 염려 않도록“
국가전염병 재난단계 격상 보고받고 국무회의서 “책임감 가져야“

    
이명박 대통령이 확산조짐을 보이고 있는 신종플루 문제에 대해 정부 각 부처가 모두 협조해 국민들이 염려하지 않도록 할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3일 47차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전재희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국가전염병 재난단계를 기존 ‘경계’에서 ‘심각’으로 최고단계로 격상시키겠다는 보고를 받자마자 “정부 각 부처와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해 국민들의 염려가 더 커지지 않도록 하라”고 당부했다.

특히 대통령은 “신종플루는 보건복지부 한 부처만 소관이 아닌 모든 부처가 책임감을 갖고 대처할 문제”란 점을 주지시킨 뒤 “유기적으로 협력해 예방과 접종을 비롯해 치료시스템을 점검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을 덜 수 있도록 노력해달라”면서 공직자들의 봉사를 강조했다.

이와 함께 이명박 대통령은 세계경제 불안으로 수출주도형인 우리경제가 아직 낙관할 수만 없는 상황이라며 국내경기 회복에 대한 자만심에 고삐를 풀지 말고 확장재정정책을 통해 서민층 체감경기가 호전될 수 있을 때까지 경기진작 및 성장동력 확충에 나설 것을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공직자들은 자기희생과 헌신의 자세로 업무에 임해야 한다”며 “지금은 위기이후의 새로운 세계질서 개편을 준비해야 할 때”라는 점을 강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대통령은 또 “정부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솔선수범하면 민간부문도 자연스럽게 따라오게 될 것”이라며 “연말까지 막바지 국정과제를 마무리하고 2010년을 대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대통령은 “세계 각국이 경제위기 이후의 新질서를 주도하려 전쟁과 같은 경쟁에 돌입하고 있다”고 언급한 뒤 “우리 또한 최근 경제지표가 호전되면서 긍정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지만 비상상황을 해제하지 않고 있다”란 점을 강조했다고 청와대 김은혜 대변인이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