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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값 폭락, 농민단체 시위 전국적으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30. 16:00


쌀값 보장 촉구 농민 시위 잇따라
쌀값 폭락에 따른 정부의 대책 마련을 요구하는 농민단체 시위가 전국적으로 잇따르고 있다.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은 오늘 전북도청 앞에 40킬로그램짜리 벼 7천 포대를 쌓아두고, 정부가 쌀 생산비 보장과 쌀 대북 지원 법제화 등 쌀값 안정 대책을 신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농민들은 1차 벼 야적 투쟁에 이어 다음달 천막농성과 2차 야적, 그리고 대규모 상경 투쟁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전국농민회 충남도연맹도 오늘 충남 5개 시군과 농협 청사 앞에 각각 100톤 분량의 벼를 쌓아놓고 쌀값 하락에 따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농민들은 대북 쌀 지원을 재개해서 쌀 시장 수급을 조절하고 농가 경영안정자금 5백억 원을 지원해 줄 것을 요구했다.

대구·경북 진보연대도 오늘 한나라당 대구·경북 당사 앞에 벼 40킬로그램짜리 5백 가마를 쌓아두고 정부와 한나라당이 쌀값 해결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촉구했다.

부산에서는 농민회 소속 농민들이 부산시청 앞 광장에서 쌀 생산비 보장과 쌀 대북지원 법제화 등을 정부 쪽에 촉구하며 벼 야적 투쟁을 벌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