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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신종플루 비상사태’ 선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26. 06:32


미국 ‘신종플루 비상사태’ 선포

미국이 신종플루로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미국 내 사망자가 천명을 넘어서면서 대유행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 4월 미국에 상륙한 신종플루는 지금까지 50개 주 가운데 4곳을 제외한 46개 주로 퍼졌다.

전 세계 신종플루 사망자의 5분의 1인 천 명 이상이 미국에서 숨졌고, 어린이 사망자도 백 명에 육박.

토머스 프리든(미 질병통제예방센터 소장) : “지난 4월 이후 천 명 이상이 신종플루로 숨졌고, 2만 명 이상이 병원에 입원했습니다.“

겨울 독감철을 맞아 신종플루가 더욱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결국 미국은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신종플루의 대유행으로 일부 지역이 대응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 차원의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주 정부와 병원이 신종플루 환자를 신속하게 돌볼 수 있도록 의료기기와 약물 사용에 대한 규제가 완화된다.

또 별다른 허가 없이도 병원에서 자율적으로 감염의심 환자를 관찰할 수 있는 임시 보호소를 만들 수 있도록 했다.


미국질병통제예방센터는 현재까지 천6백만 개의 백신을 생산해 천백만 개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완벽한 예방을 위해서는 생산된 것보다 많은 2천4백만 개의 백신이 더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세계보건기구가 집계한 전 세계 신종플루 감염자 수는 41만 4천여 명, 사망자 수는 5천 명을 넘어서고 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