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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 대혈투 끝 챔피언전 ‘2연승’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18. 23:50


양키스, 대혈투 끝 챔피언전 ‘2연승’


미국 프로야구 뉴욕 양키스가 5시간이 넘는 혈투 끝에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오브 애너하임을 꺾고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에서 2연승을 거뒀다.

양키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뉴욕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시리즈(7전4선승제) 2차전에서 연장 13회 말 상대팀 수비 실책을 틈 타 4-3으로 이겼다.

홈에서 2연승을 거둔 양키스는 2승만 더 거두면 월드시리즈에 진출하게 된다.

양팀은 5회 2-2 동점을 만든 뒤 점수를 더 내지 못하면서 연장에 들어갔다.

에인절스는 11회 초 볼넷과 보내기 번트로 만든 1사 2루 기회에서 숀 피긴스가 좌전 적시타를 때리면서 1점을 달아나 승리하는 듯했다.

하지만 공수 교대 후 양키스는 선두타자 알렉스 로드리게스가 우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면서 가볍게 따라붙었다.

승부는 연장 13회에 나온 수비 실책 하나에서 갈렸다.

양키스는 3-3이던 13회 말 제리 헤어스톤이 중전 안타를 치고 나가자 보내기 번트로 1사 2루를 만들었다.

에인절스 투수 어빈 산타나는 로빈슨 카노를 고의 사구로 거르고 다음 타자 멜키 카브레라와 승부를 겨뤘다.

카브레라가 산타나의 초구를 때렸으나 2루수 메이서 이츠리스가 땅볼로 잘 잡아냈다. 하지만 이츠리스가 무리하게 병살플레이를 시도하려고 2루로 던진 공이 빠지면서 주자가 홈을 밟아 승부가 갈리고 말았다.

양키스와 에인절스의 챔피언십시리즈 3차전은 20일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