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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경영 개선ㆍ리스크 관리 촉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18. 21:24


국회경영 개선ㆍ리스크 관리 촉구


정기국회 국정감사 12일째인 오늘 국회는 13개 상임위원회 별로 국정감사를 진행했습니다. 한국투자공사와 수출입은행 국감을 펼친 기획재정위는 경영 개선과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촉구했습니다.

재정위 소속 의원들은 한국투자공사.KIC가 2005년 설립 이후 올해 들어 흑자로 돌아섰다고 밝혔지만 실제 누적수익률은 극히 저조했다고 질타했습니다.

지난해 기획재정부로부터 위탁받은 20억달러의 자산을 메릴린치에 전략 투자해 8억달러를 날리는 등 막대한 손실을 기록했다면서, KIC가 밝힌 흑자 수익률은 세계 주식시장의 호황에 따른 착시현상일 뿐이라는 겁니다.

이에 의원들은 외환보유고로 무분별한 투기를 해선 안 된다며 KIC가 계획하고 있는 대체투자에 대해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촉구했습니다.

<나성린 의원/한나라당>
“투자공사가 존립을 하기 위해, 무언가 보여주기 위해 무리한 투자를 하지 않는가 하는 위험이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에 대한 국감에선 부실여신 급증과 선박금융 보증에 따른 환 손실 문제가 지적됐습니다.

의원들은 수출입은행이 지난해 선박을 건조하는 모 업체에 보증을 섰다가 환 손실 841억원을 고스란히 떠안게 됐다며, 리스크 관리를 철저히 했는지 따져 물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환율변동 위험에 대한 아무런 조치를 하지 않아 환 손실을 대신 갚아야 할 처지가 됐다는 겁니다.

<강운태 의원/민주당>
“환차손 50억에 키코상품 녹아웃 직전 단계인걸 알고도 보증해줬다는 겁니까? 그 기업을 살리기 위해 보증했다 좋습니다. 그럼 환리스크 관리 위해 무엇을 했습니까?”

이와 함께 글로벌 금융위기와 통화옵션상품인 키코 사태 여파로 지난해 말 수출입은행의 부실여신은 지난해에 비해 168% 급증한 1900억원이었다며, 의원들은 수출입은행에 대해 경영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