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靑, 北거부불구 ‘그랜드바겐’설득 계속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14. 13:21


靑, 北거부불구 ‘그랜드바겐’설득 계속


    
청와대가 핵문제 해결을 위한 ‘그랜드 바겐’을 당사자인 북한이 거부하고 있지만 설득작업을 계속할 것임을 재확인해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김성환 외교안보수석은 14일 청와대 소식지 ‘안녕하십니까 청와대입니다’를 통해 “북한이 거부의사를 보였지만 일괄타결이 북핵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며 “5자가 공감하고 있는 만큼, 북한을 계속 설득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수석은 이어 “‘그랜드 바겐’개념에 대해 미국 등 관련국들과 큰 틀에서 협의하고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다”면서 “대화와 압박을 포괄하는 통합적 접근으로 북한의 태도변화를 유도하겠다. 대북 정책수단들을 다양화해 향후 협상의 지렛대로 쓸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김 수석은 “북핵 프로그램의 핵심부분엔 핵물질과 핵무기까지 포함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북한이 이를 포기하면 한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안전보장과 대규모 경제지원 등 북한이 원하는 핵심 지원사항에 대해 약속할 것”이라며 대북 전략기조에 대해 설명했다.

한편 그는 “이명박 대통령의 ‘그랜드 바겐’제의는 북핵 프로그램 일부분에 대한 단계적 접근을 시도하는 것”이며 타협-파행, 진전-후퇴를 반복해온 과거 북핵협상에 대한 반성에서 출발했다“면서 ‘그랜드 바겐’이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대안이라는 점을 새삼 강조키도 했다.

더불어 김 수석은 “과거와 달리 북핵문제의 협상과정에서 우리가 주도적 역할을 담당하고 우리의 해결방식을 기본으로 5자가 한 목소리로 북한을 설득코자 하는 것”이라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