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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정상, ‘대북 정책 긴밀 협력’ 합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9. 17:23


한일 정상, ‘대북 정책 긴밀 협력’ 합의

이명박 대통령과 하토야마 일본 총리가 청와대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 공조 방안과 과거사 문제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기자회견에 앞서 약 1시간 동안 단독과 확대 정상회담을 갖고 북한 핵 문제와 한일 관계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두 정상은 우선 최근 한반도 정세가 급속히 변할 가능성이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두 나라가 대북 정책에 있어 긴밀히 협력하자는데 합의했다.


특히 이 대통령이 제안한 그랜드 바겐, 즉 북핵 일괄 타결안을 추진하기 위해 6자회담 참가국들과 긴밀히 협조하기로 했다.


두 정상은 또 한일 과거사 문제에 대한 일본 정부의 전향적인 태도 변화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하토야마 총리는 과거사에 대해 전향적이고 적극적으로 직시하는 용기를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일본 국민 정서등을 고려해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도 덧붙였다.


그러나 한,일 강제합병 백년째인 내년에 아키히토 일왕이 방한하는 문제에 대해 하토야마 총리는 구체적인 답변을 하지는 않았다.


재일동포 사회의 현안인 지방 참정권 문제와 함께 하토야마 총리가 제안한 동아시아 공동체 설립 등도 논의됐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신성장 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 양국 그린 파트너 구체화 등에도 의견을 같이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 정상 내외는  청와대 상춘재에서 오찬을 함께 하고


오후에는 중국 베이징으로 이동해 내일 원자바오 총리와 함께 한중일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 문화복지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