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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길 속 뛰어든 ‘경찰관’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10. 9. 10:04


불길 속 뛰어든 ‘경찰관’

불 속에 유독가스를 마시고 쓰러져 있던 아흔 살 할머니를 구조한 사람이 있는데 소방관이 아니라 경찰이었다.

아흔 살 할머니가 아침밥을 지으려고 켜 둔 가스 렌지 불이 옮아 붙은 상황.


잠이 들었던 할머니는 연기에 질식해 움직일 수가 없는 상황에서 목숨이 위태로웠다.


이때 두 경찰관이 할머니를 구하려고 불 속으로 뛰어들었다.


<인터뷰>윤재균(서울 독산동): “몇 번 들락날락 하다가 나중에는 좀 거시기하니까 그 때 들어가서 들처 업고 나와갖고“


이미현 순경은 장명섭 경사를 도와 소화기로 불을 껐다.


장 경사는 소화기로 유리창을 깨 연기를 뺀 뒤 할머니를 구했다.


<녹취>장명섭 경사(서울 문성지구대): “천만다행이예요, 할머니. 정말 살아주셔서 고맙습니다.“


몸을 사리지 않은 두 경찰관도 유독가스를 마셔 할머니와 함께 병원으로 실려갔다.


장명섭 경사(서울 문성지구대): “만약 내가 이 할머니를 구하지 못하고 할머니가 잘못되기라도 한다면 평생 제 가슴에 남을 것 같은 생각도 들었고, 빨리 구해야 겠다 그 생각밖에 안 들었습니다.“


경찰청은 두 경찰관에게 포상을 내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문화복지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