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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과 관련,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30. 18:09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최근 이명박 대통령의 지지도 상승과 관련, 실용주의가 아닌 경제 때문이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김문수 지사는 28일 중앙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촛불집회로 대통령이 곤욕을 치를 때 '실용주의는 정치에서 무소속과 마찬가지'라고 말했지만, 공교롭게도 대통령이 중도실용을 말하면서 국정운영 지지율이 상승하고 있는데...“라는 질문에 “지금 대통령 지지도가 많이 오른 건 경제가 좋아졌기 때문이다.“고 잘라 말했다.

김 지사는 이어 “법치를 확립하지 않은 상태에서 중도실용 정책을 펴면 우리나라는 선진국이 될 수 없다.“며 “당시 촛불시위에 대해서는 초기에 응징하고 진압했어야 했다. 좀 더 확실히 법치주의에 대한 신념과 집행을 보여줘야 한다. 대통령이 실용만 중시하고 국가의 큰 비전을 제시하지 않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세종시 논란과 관련해서도 “대통령이 역할을 해야 하는데 촛불집회 이후 너무 조심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행정부처는 모두 한군데 모여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늦었다고 생각하는 순간이 가장 빠르다. 더 늦으면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간다. 본전 생각해서 계속 그러면 나중에 더 망한다.“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일자리 대책에 대해선 “나뿐만 아니라 대통령, 국회의원도 일자리를 만든다고 하는데 일자리를 만드는 건 기업이다.“고 강조하면서 “외국인들은 경기도를 잘 모른다. 나는 외국에 나가면 존재감이 없지만 삼성, LG는 다 안다. 재벌을 도와준다고 매도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건 오해고 객관적이지 않다.“고 밝혔다.

그는 “경기지사가 서울시장에 비해 푸대접받고 있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일기예보만 봐도 서울광장이 화면에 나오지 경기도가 나오지 않는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김 지사는 “청계천은 의미 있는 복원이었고 주변에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하지만 광화문광장은 길 한가운데에 있어 상당히 위험하고 삭막하다. 그런 게 어떻게 예찬을 받는지 이해 못하겠다.“며 “뉴욕시장 마이클 블룸버그는 유명하지만 뉴욕주지사 데이비드 페터슨은 유명하지 않다. 서울시장과 비교하면 나도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