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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씨의 묘역이 추모공원 형태로 조성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30. 16:48






오는 10월2일로 사망 1주기를 맞는 고 최진실씨의 묘역이 추모공원 형태로 조성되고 유골도 도난방지를 위해 새로 안치됐다.

29일 경기 양평군 양수리 갑산공원에서는 최씨의 어머니 정옥숙씨 등 유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최씨의 유골함 안장식이 열렸다. 이날 ‘국민배우’ 최씨는 지난 8월 유골함이 도난된 이후 56일만에 다시 편안한 영면을 가졌다.

최씨의 유골함은 높이 2m10㎝의 납골묘 조형물 몸통부분에 안장됐다. 도난사건 이후 가족들은 최씨가 생전 즐겨 찾던 장소에 유골을 뿌리거나 묘를 다른 곳으로 옮길지 등을 고민했다. 하지만 원래의 자리에 새로 묘역을 조성하고 안장하기로 결정했다. 유골함은 지름 1m에 달하는 포천석 가운데를 파고 안치, 도난위험이 없어졌다. 상판도 두께가 60㎝가 넘고 무게가 10t에 달한다. 납골묘 조형물의 상단에는 최씨의 얼굴과 ‘만인의 戀人(연인) 사랑스런 그녀 이곳에 잠들다’라는 글귀가 하트 모양 오석에 새겨졌다.

최씨의 묘역도 새로 단장됐다. 묘역은 50㎡(15평)의 공간에 납골묘 조형물이 배치되고 주변을 평판 18점이 둘러싼 형태다. 평판에는 고인이 출연한 영화 남부군(1990), 마누라 죽이기(1994), 별은 내 가슴에(1997), 장밋빛인생(2006),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2008) 등 청룡상과 대종상 수상작의 포스터가 담겨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