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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을 나는 호텔 A380기 , 12월에 국내 취항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30. 08:33


'하늘을 나는 호텔' A380기(機) 12월 국내 취항.
대한항공도 10대 도입키로
'하늘을 나는 호텔'로 불리는 초대형 A380 항공기가 오는 12월부터 국내에 취항한다.

국토해양부는 29일 아랍에미리트연합의 에미레이트항공이 12월 1일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에 A380 비행기를 투입하겠다고 요청한 데 대해 공항 사용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유럽의 에어버스사(社)가 제작한 A380 기종은 2층 구조에 500여명의 승객이 탑승할 수 있는 매머드급 비행기다. 현재 국내에서 운항하는 가장 큰 비행기는 미국 보잉사의 B747-400 기종으로, 탑승객은 300여명이다.


▲ 올 12월부터 인천~두바이 노선에 취항할 에미레이트 항공의 A380 항공기. 왼편의 노란색 2인승 비행기가 장난감처럼 보인다./에미레이트항공 제공
A380의 기체 길이는 72.7m로 B747 -400과 2m밖에 차이가 안 나지만, 날개를 포함한 폭은 80m로 15m 가까이 넓고, 무게도 571t으로 157t 더 무겁다.

'호텔'이란 말이 나올 정도로 기내 시설도 화려하다. 일등석엔 좌석과 별도로 침실과 샤워 시설까지 구비된다. 항공사 기내 인테리어에 따라 다르지만 고급 칵테일 음료바와 면세점, 카지노바 시설까지 있는 A380 항공기도 있다.

대한항공도 2010년 말부터 2014년까지 A380 기종을 10대 도입할 예정이다. 대한항공은 내년에 A380을 인도받으면 미국 LA와 뉴욕, 프랑스 파리 등 장거리 노선 위주로 투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