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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건국60주년 행사에 톱스타 총출동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30. 08:13



중국 톱스타들이 건국 60주년 기념 행사에 총출동한다. 29일 홍콩 명보(明報) 등에 따르면 다음 달 1일 저녁 천안문(天安門) 광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지는 경축행사에 홍콩의 세계적인 배우인 청룽(成龍)과 중국 국민 여가수로 통하는 쑹쭈잉(宋祖英) 등 톱스타들이 총출동한다. 이날 행사는 중국의 대표적인 영화감독인 장이머우(張藝謀)가 총연출을 맡았다. 참가 인원은 5만7000여 명에 달한다. 행사에서 청룽은 가수 류위안위안(劉媛媛)과 함께 중국의 부흥과 애국을 고취시키는 노래인 ‘국가(國家)’를 열창한다. 또 쑹은 자신의 대표곡인 ‘좋은 날(好日子)’을 부를 예정이다. 불꽃놀이와 함께 펼쳐지는 이번 공연에는 원로가수 리구이(李谷一)와 겅롄펑(耿蓮鳳) 등 세대를 초월한 스타들도 출연한다.

앞서 이들 스타는 이날 오전에 천안문 광장에서 예정된 기념 퍼레이드에도 참가한다. 이 퍼레이드에는 스타들과 함께 중국 각계를 대표하는 인사들도 참석할 예정이다. 여기에는 지난해 세계에서 세 번째로 우주유영에 성공한 우주선 ‘선저우(神舟) 7호’의 우주인인 자이즈강(翟志剛)과 중국 다이빙의 여제 궈징징(郭晶晶),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최종 점화자로 나선 체조황제 리닝(李寧), 중국 육상의 영웅 류샹(劉翔) 등이 참가한다.

중국 경찰은 행사를 이틀 앞둔 29일부터 베이징(北京) 도심 주요지역에 대한 출입 통제에 들어갔다.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 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각국 외교사절은 10월 1일 오전 10시(현지시간)부터 천안문 광장에 마련된 사열대에서 국경절 열병식과 국민대행진 행사를 지켜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