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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 취임, 2기내각 출범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30. 07:44


정운찬 국무총리 취임…“할 말은 하겠다”


정운찬 총리가 취임하면서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이 출범했다.


친서민, 중도 실용, 국민 통합의 기치로 출범하는 내각인 만큼 쉽지 않은 정치적 과제를 안고 있다.


정운찬 신임 총리의 취임 일성에는 2기 총리의 정치적 사명이 묻어난다.


작은 소리를 크게 듣고 낮은 곳을 보듬겠다며 끊임없이 '친서민'의 자세를 강조했고, 흩어진 민심을 한데 모으겠다며, '국민통합'에 대한 의지도 드러냈다.


서울대 총장시절부터 구축해온 소신의 이미지를 부각시켜 신뢰를 호소하기도 했다.


정운찬 : “대통령에게도 할 말은 하고 국민에게도 요구할 것은 요구하겠습니다.“


국립현충원을 참배한 뒤에는 청소년 시절 자신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었던 스코필드 선교사의 묘지를 참배해 인간적인 면모를 보이기도 했다.


지명되자마자 대권주자로까지 거론되며 이명박 정부 2기 내각의 상징적 존재가 된 정 총리, 하지만 청문회 과정에서 입은 도덕성의 상처로, 외부에서 영입된 여권의 실세로 그에 걸맞는 위상을 세워가는 게 더욱 쉽지 않은 과제가 됐다.


정운찬 : “인사청문회와 임명 동의 과정에서 많은 관심과 격려, 가르침을 주신데 깊은 감사를 드린다.“


정운찬 총리는 오늘 청와대 오찬에 참석한 뒤, 여야 대표를 차례로 만나 국정 운영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