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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계기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가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시작됐다.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29. 17:59


추석계기 남북 이산가족 2차 상봉행사가 오늘부터 금강산에서 시작됐다.


지난 26일부터 사흘간 열린 1차 행사에 이어 남측 2차 상봉단 431명이 방북해 북측의
부모형제와 만나 상봉의 기쁨을 끝내 오열로 폭발하고 말았다.
눈물없이 차마 볼수 없는 관경이 이고저곳에서 이뤄 졌다.
29일부터2차 상봉도 큰 차질 없이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
오늘 방북한 이산가족들은 오후 3시부터 단체 상봉의 시간을 갖고 있으며 곧 마무리될 예정이다.
오늘 상봉은 북측의 신청한 상봉 희망자 99명이 한명당 네,다섯명 씩의 재남 가족을 만나는
절차로서 긴장되는 순간들이 상봉자들의 한결같은 견해다.
이번 상봉단의 최고령자인 100살 김유중 할머니는 오늘 단체 상봉에서 북에 있는 세째 딸과
60년 만에 극적인 만남을 가졌다.


김할머니는 셋째딸인 75살 리혜경씨는 돌아가셨으리라 생각한 100살의 어머니를
직접 만나게 돼 정말 기쁘다고 말하며 자매들과 부둥켜 안고 흐느꼈고,
또, 남측 이산가족인 전향자씨도 60년전 행방불명돼 죽은 줄로만 알았던 아버지
여든 다섯살 전기봉씨를 오늘 만나 감격의 눈물을 흘렸다.
오후 5시를 넘어 단체 상봉을 마친 상봉단은 오후 7시에 금강산 호텔에
다시 모여 남측 주최 환영만찬을 갖는다.

이틀째인 내일 오전에는 금강산 호텔에서 개별상봉이 예정돼 있고,
오후에는 온정각 앞에서 야외상봉이 이뤄진다.

상봉단은 추석 연휴 전날인 오는 10월 1일 오전 9시, 한 시간의
작별상봉을 마치고 남쪽으로 돌아오게 된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