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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혈진료환자 女가 男 3.5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29. 12:09


지난해 빈혈진료환자 女가 男 3.5배
지난해 여성 빈혈진료환자가 남성환자의 3.5배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여성 빈혈진료 환자 수는 34만3천명으로 남성 9만9천명의 약 3.46배로 집계됐다.

또 지난해 빈혈 진료 환자 수는 총 44만2천명으로 2001년 27만5천명에서 6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40대가 10만1천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 8만4천명, 9세 이하 6만2천명, 20대 5만명, 50대 4만6천명 순이었다.

2001년부터 지난해까지 연령별 증가율은 80대 이상에서 171%로 가장 높고 9세 이하에서 약 150%, 70대 118%, 50대 106% 순이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철 결핍성 빈혈(31만6천명)이 가장 많았고 영양성 빈혈(7천명), 무형성 빈혈(5천명), 비타민 엽산 결핍성 빈혈(3천명), 비타민 B12 결핍성 빈혈(3천명), 후천성 용혈성 빈혈(2천명) 등이 있었다.

건보공단 일산병원 혈액종양내과 맹호영 교수는 “40대 여성의 경우 10대 생리 시작, 20대 이후 임신, 출산에 따른 철분결핍이 누적돼 빈혈로 많이 나타난다“며 “빈혈은 숨차고 가슴이 답답하거나 두통, 집중력 장애를 보이며 이유 없이 피로를 느끼는 등 증세를 보이는 경우가 흔하다“고 말했다.

맹 교수는 또 “대변에 피가 섞여 나오거나 검은색 변 등 위장관 출혈 증세가 있는 경우 즉각적인 진료가 필요하며 차의 타닌 성분이 철분흡수를 막아 빈혈이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식사와 적절한 간격을 두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 문화복지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