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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 국회 인준안 통과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28. 15:45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오늘 국회 인준 표결을 앞두고 여야의 대립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여당은 표결 처리라는 정면돌파 방침을 고수했고, 야권은 인준 반대를 위한 공조를 다짐했다.


이와 별도로 오전엔 야당 의원들이 정 총리 후보자를 공직자 재산 허위신고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발장을 접수한 상태.


한나라당은 오늘 오후로 예정된 국회 본회의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준 표결에 야당이 참여해줄 것을 거듭 촉구했다.


정 후보자가 총리직을 수행하지 못할 중대한 흠결이 없다는 것이 한나라당의 판단.


이를 위해 한나라당은 친박연대 그리고 무소속 의원들과 함께 인준 표결에 임하겠다고 밝혔다.


반면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등 야권은 오늘 본회의장에서 표결이 강행된다면 공동 대응하겠다는 입장.


정 후보자에 대한 심사보고서가 여야 합의없이 채택된 원천무효이기 때문에 오늘 본회의 상정조차도 무효라는 게 야당의 주장이다.

총리 임명동의안이 통과되려면 재적의원 과반이 출석해 이 가운데 과반이 찬성해야 한다.

정 총리 임명동의안은 이날 재적의원 290명 가운데 177명이 참석한 가운데 실시된 무기명 비밀투표에서 찬성 164표, 반대 9표, 기권 3표, 무효 1표로 가결됐다.

정 총리 후보자는 이에 따라 이명박 정부의 두번째 총리로 공식 취임하게 됐다.

한나라당은 당론으로 찬성 표결에 임했으며, 인준 반대를 밝힌 민주당과 자유선진당 의원들은 신상발언을 통해 인준 처리에 항의한 뒤 표결에는 불참했다.

본회의에서 야당인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퇴장한 가운데 한나라당은 정운찬 국무총리 내정자 인준안을
통과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