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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문회 거친 자, 면죄부 얻었다 생각마라“ 일침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26. 23:18


“청문회 거친 자, 면죄부 얻었다 생각마라“
정몽준 “몸가짐 더욱 조심하고 겸허한 자세 가져야“

입력 : 2009-09-24 13:59:12       편집 : 2009-09-24 14:09:13        





정몽준 한나라당 대표가 최근 인사 청문회 과정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고위 공직 후보자들의 도덕성과 관련, 뼈 있는 말을 했다.

정몽준 대표는 24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이번에 청문회를 거친 분들은 청문회가 면죄부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고 더욱 분발해 주시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정 대표는 이어 “이번 청문회 과정에서 국민들께서는 공직자들에게 일반인보다 높은 도덕적 기준을 요구한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공직자들은 이런 국민들의 요구를 명심해서 몸가짐을 더욱 조심하고 겸허한 자세로 직무를 수행해야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런 가운데 한나라당은 야당의 '정략적 청문회 이용하기'를 경계하는 모습이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이 자리에서 “정말 해도 해도 너무하다는 생각이 든다.“고 야당을 성토했다.

안 원내대표는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정운찬 총리후보자 인사청문 결과에 대해 자진사퇴하거나 대통령이 지명을 철회해야 한다고 밝혔다.“면서 “(인사청문회를) 정략적으로 이용해서 한명이라도 낙마시켜서 이명박 정부에 타격을 주고, 그 타격으로 인해서 다가오는 10.28 재보선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하려는 의도라고 밖에 볼 수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특히 “민주당이 집권할 때, 노무현 정권 때는 이번 후보들에 대해서 거론된 의혹은 그 당시 장관 청문회 때도 다 거론됐다.“며 “대부분 거론된 문제들인데 그때 자기들은 전부 장관으로 임명을 했다.“고도 반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