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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 전무, 가정용 전기소비 1위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12. 17:55


이재용 삼성 전무, 가정용 전기소비 1위  
가정용 2위는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


국내에서 가정용 전기를 가장 많이 쓰는 집은 이재용 삼성전자 상무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주택으로 나타났다.

 국회 지식경제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임동규 의원이 11일 KEPCO(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가정용 전기 사용량 1위는 이 전무 명의의 한남동 주택으로 월평균 전기 소비량은 3만4101㎾h로 전기요금만 2472만원에 달했다.

 이 전무 집의 월평균 사용량은 지난해 주택 전체 평균 사용량 229㎾h의 150배에 가깝다. 특히 요금은 전기요금 누진제의 영향으로 전체 주택 평균 요금 2만1090원의 1170배를 넘는 금액이다.

 2위는 이 상무의 아버지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의 자택으로 월평균 1만2827㎾h를 사용했고,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의 한남동 자택(6305㎾h)과 이웅렬 코오롱그룹 회장의 성북동 자택(5926㎾h)도 4위와 5위에 이름을 올렸다.

 산업용 전기 사용량은 경북 포항의 포스코 공장이 월평균 2억5223만㎾h를 사용해 월평균 전기요금으로만 160여억원을 납부,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울산에 있는 열병합발전소 한주와 현대제철 인천공장이 각각 2억2317만㎾h와 2억88만㎾h로 2, 3위를 기록했다.

 일반용 전기 사용량 1위는 경기도 화성의 현대자동차기술연구소(1345만㎾h)였고, 분야별로는 재래시장은 가락동 농수산도매시장(5870만㎾h)이, 백화점은 용산 현대아이파크몰(4791만㎾h), 호텔은 부산롯데호텔(4790만㎾h), 병원은 삼성서울병원(4621만㎾h), 학교는 서울대학교(1억465만㎾h)가 가장 많은 전기를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유창선기자 yuda@et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