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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이르면 9일 MJ와 첫 공식대면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8. 14:21


李대통령, 이르면 9일 MJ와 첫 공식대면
정치 선진화 등 현안 및 한나라당 ‘MJ체제’ 조기정착에 힘 실어줄 듯

      이명박 대통령이 조만간 한나라당 정몽준 신임대표와 청와대에서 상견례를 겸한 첫 공식대면을 갖고 정국현안을 논의하면서 힘을 실어줄 것으로 보인다.

8일 청와대와 정치권에 따르면 이 대통령과 정 대표는 이르면 9일 청와대에서 조찬을 겸한 첫 당청회동을 가질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 MJ체제 조기 정착을 위한 목적으로 파악된다.

이와 관련, 한나라당 관계자는 “당 대표가 새로 교체된 만큼 조만간 당청회동이 있지 않겠느냐”고 운을 뗀 뒤 “최종적으로 확정되진 않았지만 일단 9일 조찬으로 추진 중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언급했으며 청와대 관계자도 “빠른 시일 안에 만날 것으로 안다”고 확인했다.

특히 정치권에선 이 대통령과 정 대표의 첫 공식회동에서 정치 선진화를 위한 개헌논의와 함께 선거구-행정구역 개편을 비롯해 정국현안 처리를 주문할 것으로 보이며 대통령은 ‘박희태 체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당내기반이 취약한 ‘MJ체제’에 힘을 실어줄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 정가 관계자는 “이명박 대통령이 한층 강화된 당청관계를 바탕으로 본격적인 정치개혁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특히 정운찬 국무총리 후보자와 6명의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등 정치일정을 감안,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당내 비주류인 정 대표체제에선 계파간 갈등해소와 당내화합에 상당히 진이 기대된다”면서도 “과거 친이 주류세력을 중심으로 한 박희태 대표체제에 비해 당내 지지기반이 취약한 정몽준 대표의 입장에선 대통령의 지원 및 협조가 절실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 대표 취임이후 첫 당청회동은 청와대 정정길 대통령실장을 비롯해 박형준 정무수석과 이동관 홍보수석이 참석할 것으로 보이며 여당 장광근 사무총장 등이 배석할 예정이다.


문화복지신문 장종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