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한나라당 새 대표 공식 취임
한나라당의 새 대표로 정몽준 대표가 공식 취임했다.
정몽준 대표는 오늘 당사에서 취임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의 역사와 가치를 계승하면서도 변화와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정몽준 대표는 한나라당이 걸어온 역사와 소중한 가치들을 이해하고 그 정신을 계승 발전시켜야 하는 무거움 책임을 깊이 깨닫고 있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하지만 많은 국민들이 정치를 불신하고 있다면서, 특정 정당, 특정 정치인의 유불리를 떠나 국가의 100년 대계를 위한 정치 개혁에 나서겠다며 변화와 쇄신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정 대표는 당내 친이-친박 계파 갈등과 관련해서 성공하는 조직은 개방과 관용의 특징을 갖고 있다며, 한나라당의 여러 구도가 보다 개방적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와 함께 국민이 대권 후보로 부를 만한 분들이 한나라당에 최소한 너댓명은 있어야 하지 않겠느냐며 대권 도전에 대한 의지도 감추지 않았다.
정 대표는 지난 2007년 12월 한나라당에 입당해, 지난해 총선에서 자신의 지역구였던 울산 대신 서울 동작에서 출마해 당선된 뒤, 전당대회 득표 2위로 최고위원을 지내다 박희태 전 대표의 사퇴로 대표직을 승계했다.
오늘 아침 국립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여당 대표로서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 정 대표는 오늘 오후 김형오 국회의장과 야당 대표들을 예방하고 내일은 청와대에서 이명박 대통령과 당청 회동을 가질 예정이다.
(문화복지신문)
기사 출처 : [제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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