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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강 실종자, 시신 3구 발견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7. 11:24



임진강 실종자 3명, 숨진 채 발견
임진강에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명 가운데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임진강 수난사고 현장지휘본부는 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삼화교 하류 4km 지점에서 40살 서강일 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서 씨가 발견된 지점은 사고 현장인 임진교 부근에서 하류 쪽으로 9km 정도 떨어진 곳.

이어 10시 40분쯤에는 비룡대교 아래에서 낚시하다 실종된 41살 김대근 씨가 하류 쪽으로 1.5km 떨어진 지점에서 발견됐고, 11시 50분쯤에는 실종 지점에서 20km 정도 떨어진 장남교 부근에서 38살 이경주 씨가 시신으로 발견됐다.

지휘본부는 발견된 시신을 연천의료원으로 옮겨 안치하고, 나머지 실종자 3명을 찾기 위해 헬기와 보트, 잠수부 등을 동원해 수색 작업을 계속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찰은 임진강 무인 자동경보시스템이 제때 작동하지 않은 경위에 밝히기 위한 수사에 들어갔다.

경기도 연천경찰서는 임진강 수위를 관측하는 한국수자원공사 임진강 건설단을 상대로 경보 시스템이 작동하지 않은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사고 당시 임진강 건설단 사무실에 직원이 없었던 점에 대해서도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조사 결과 수자원 공사 쪽의 잘못이 드러날 경우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를 적용해 관련자를 처벌할 방침이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