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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5회 세계여자 양궁선구권대회 여자 양궁 순항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9. 4. 05:25


여자 양궁 순항, 리커브 예선 싹쓸이


세계 최강 한국 여자양궁이 제45회 울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서 개인전과 단체전 예선을 싹쓸이하며 리커브 전 종목 석권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여자대표팀의 `여고생 신궁' 곽예지(대전체고)는 3일 울산 문수국제양궁장에서 계속된 대회 사흘째 여자 리커브 개인 퀄리피케이션(예선) 라운드에서 1천364점을 쏘아 1위로 본선에 진출했다.

거리(70,60,50,30m)별 점수를 합산하는 예선 라운드에서 팀 동료 윤옥희(예천군청)는 막판까지 곽예지와 엎치락뒤치락하며 접전을 벌였지만 1점 차이(1천363점)로 2위를 차지했다. 주현정(현대모비스)은 1천357점으로 3위에 올랐다.

한국 선수들이 나란히 1-3위를 차지하면서 본선 4개조에서 같은 조에 속하지 않게 돼 자신의 실력만 발휘한다면 8강까지 무난하게 진출할 전망이다.

2007년 라이프치히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탈리아의 나탈리아 발레바에게 넘겨줬던 여자 리커브 개인전 금메달을 되찾아오겠다는 각오를 다진 한국은 예선 싹쓸이를 통해 목표 달성에 자신감을 느끼게 됐다.

한국 여자 궁사들은 단체전에서도 중국을 100점 이상 여유 있게 앞서며 예선 1위로 16개 팀이 겨루는 본선에 진출했다.

70m와 60m에서 쏜 오전 경기 결과 2천30점으로 1천973점에 그친 중국을 57점 차로 앞선 한국은 오후에 열린 50, 30m 경기에서도 월등한 실력을 과시하면서 총 점에서 4천84점으로 중국(3천980점)을 104점 차이로 눌렀다. 전인수 감독이 이끄는 타이완은 예선 3위(3천979점)에 머물렀다.

여자 리커브 개인ㆍ단체전 본선은 오는 6일 치러진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