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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종의 밀사 안중근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30. 01:53


日, 안중근 의거 배후로 고종 지목
일제는 1909년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안중근 의사의 배후세력에 고종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새로운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안중근ㆍ하얼빈학회 공동대표인 이태진 서울대 국사학과 명예교수는 일본 외무성 외교사료관 소장자료에서 고종이 안중근 의거 등 항일 독립운동과 긴밀한 연관을 맺고 있었음을 보여주는 기밀문서 6건을 입수해 오늘 공개했다.


일본 외무성이 소장해온 이 기밀보고서는 1910년 1월 경성에서 블라디보스토크에 도착한 고종의 밀사 2명이 안중근을 일본 법정에서 러시아 법정으로 관할권을 옮겨 구해 내려 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보고서는 특히 '배일의 진원지는 한국황제이며 하얼빈에서 일어난 이토 히로부미 사살 사건도 궁정에서 선동한 것'이라며 고종을 배후로 지목했다.

이 기밀문서들은 안중근의사 의거 이듬해인 1910년 1월부터 3월 사이에 블라디보스토크 주재 일본 총영사와 조선통감이 고무라 일본 외무대신에게 보낸 기밀보고서이다.

당시 하얼빈은 러시아의 조차지로 이토 히로부미 사살사건의 관할국이 러시아가 될 수도 있었고, 결과에 따라 안중근 의사가 구명될 수도 있었다고 이태진 교수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