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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억류되었던 연안호 선원들 무사귀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30. 01:35


연안호·선원들, 한달 만 무사 귀환

북한에 억류됐던 연안호가 29일 저녁 속초항으로 돌아왔다.

지난달 30일 조업 도중에 북으로 예인된 지  한 달만이다.

연안호 선원들 4명은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저녁 여덟 시쯤  속초항에 도착했다.

오후 5시에 동해 상에서 군사분계선을 넘어 해경 경비함의 호위를 받으며 이동한 지 3시간 만이다.

연안호는 항구에 도착한 뒤 바로 접안하지 않고 항 내에 잠시 정박하다 30분 전 쯤 부두에 접안했다.

현재 선원들은 모두 인근 군부대로 이동한 상태.

박광선(연안호 선장) :  정부와 관계기관단체, 국민들께 너무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빨리 오게끔 성원을 보내주신 것에 대해 감사를 드립니다.“

연안호는 당초 북측의 약속대로 어제 오후 5시에 북방한계선 1.8킬로미터 해상에서 남쪽으로 이동했다.


그리고 잠시 후에 북방한계선 아래에서 기다리던 우리 측 해경/해군 경비함과 합류해 선원들의 건강과 선박 상태가 모두 양호하다는 소식을 전했다.

당초 선원들은 해경 경비함에 옮겨탈 계획이었지만 높은 파도 때문에 연안호를 타고 속초항까지 이동했다.

선원들은 가족들과 잠깐 만난 뒤 인근 군부대로 이동해 정부 합동심문조의 조사를 받을 예정이다.

연안호 귀환 소식에 속초항에는 가족은 물론 동료 어업인과 시민들이 대거 몰려 연안호와 선원들을 환영했다.

지난달 30일 조업 도중 북한에 나포됐던 고성 800 연안호는 북한의 송환 결정으로 30일 만에 극적으로 해결됐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