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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행 북무기수출 선박 억류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8. 29. 07:55


이란행 北무기수출 선박 UAE서 억류
아랍에미리트가 무기를 싣고 이란으로 향하던 북한 선박을 억류중이라고 유엔 외교 소식통이 밝혔다.

유엔의 복수 외교 소식통들은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북한 선박을 억류하고 있다고 안보리 제재 위원회에 통보해 왔다고 밝히고, 이는 안보리 결의 1874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

소식통들은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북한 선박을 몇 주 전부터 조사해왔고, 조사가 대부분 끝난 것으로 안다면서 조사가 완료되면 아랍에미리트 정부가 자체적으로 금수 품목 무기들을 폐기 조치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AFP와 로이터 등 외신들은 아랍에미리트 관리들이 2주 전 안보리에 이 사실을 통보했으며, 안보리 제재위는 지난 15일 이란과 북한에 서한을 보내 경위를 설명할 것을 요청했지만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유엔 안보리 제재위는 조만간 회의를 열고 억류중인 북한선박에 대한 처리방안을 논의할 예정.

지난 6월 13일 채택된 안보리 결의 1874호는 북한의 무기 금수대상을 대량 살상무기에서 거의 모든 무기로 확대하면서, 금수대상 품목을 수송하는 것으로 의심되는 선박에 대해서는 유엔 회원국들이 자국 항구는 물론 공해상에서도 기국의 동의를 얻어 검색할 수 있도록 하고, 이를 즉각 유엔 제재위원회에 통보토록 규정하고 있다.

앞서 안보리 결의가 채택된 후 지난 6월 말에는 무기를 실은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강남1호가 미얀마로 추정되는 목적지를 향해 항해하다 미 함정의 추적을 받자 항로를 변경해 북한으로 돌아간 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