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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도속 아들 구하려다 바다에 뛰어든 어머니 사망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26. 07:42


`파도속 아들 구하려다`…신안서 2명 숨져

파도에 휩쓸린 아들을 구하려고 바다에 뛰어든 어머니 등 2명이 물에 빠져 숨졌다.

25일 목포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40분께 전남 신안군 장산면 사근리 선착장 근처에서 가족과 함께 고동을 잡던 김모(24)씨가 10살짜리 조카가 파도에 휩쓸려허우적거리자 바다로 뛰어들어 조카를 구해냈다.

하지만 김씨는 파도를 이기지 못해 휩쓸렸고 이를 본 김씨의 어머니 김모(47.목포시)씨와 김씨의 숙모 이모(40)씨가 바다에 뛰어들었다.

이 사고로 파도에 휩쓸렸던 김씨는 인근에 있던 주민들에 의해 구조됐지만 어머니 김씨와 숙모 이씨는 파도를 이기지 못하고 물에 빠져 숨졌다.

김씨 가족은 휴가차 고향인 장산도를 찾았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