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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로 좋은 대학 가는 시대 끝낼것.... 이명박 대통령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24. 21:29


이 대통령 “과외로 좋은 대학 가는 시대 끝낼 것”

ㆍ충북 괴산고 방문…입학사정관제 강화 밝혀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정부는 특정 지역, 특정 도시에서 과외를 많이 해 성적 좋은 학생들만 좋은 대학교 가고, 좋은 직장에 다니면서 인정받는 시대를 끝내려고 한다. 마감하겠다”면서 “일류고는 대도시에만 있는 게 아니고, 농촌지역에서도 좋은 인재를 찾아내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농·산·어촌 기숙형 고교’로 지정된 충북 괴산고를 찾아 학생, 학부모, 교사들에게 사교육비 절감 및 공교육 강화 방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대통령은 “과외 받지 않고, 사교육 받지 않고 학교 교육만 받은 사람이 대학 가기 쉬운 시대가 앞으로 분명히 열린다”면서 “큰 도시에서 과외나 사교육을 받지 않아도 더 평가받도록 입학제도에 변화가 올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대입 선발 시)학교 성적 위주로 않겠다. 몇 년 지나면 대학의 대부분이 논술도 없고, 면담으로 하고 1년 내내 그 대학의 입시를 평가하는 분이 고등학교에 와서 상의하고, 상의해서 과외나 사교육을 받은 사람은 더 불리해진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의 언급은 향후 대입 선발 과정에서 ‘입학사정관제’를 확대, 강화하도록 제도를 바꿔나가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이 대통령은 또 “형편이 어려워 대학을 못 간다는 사람을 앞으로 없애려고 한다”면서 “국가가 (등록금)대여 제도, 장학제도를 만들어 내년부터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학 졸업 후 바로 갚도록 돼있는 현행 등록금 대출제도를 졸업 후 2, 3년 뒤 좋은 일자리를 구해 수입이 생길 때 갚아나가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제도로 개선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