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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알프스 정복... 최나연.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24. 21:26


최나연 “이번엔 알프스 정복”

ㆍ에비앙 마스터스 1R… 김인경·오지영 등 선두권

‘얼짱’ 최나연(22·SK텔레콤)이 생애 첫 우승을 다짐했다.

최나연은 23일 알프스 산맥 자락인 프랑스 에비앙-르뱅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비앙 마스터스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로 5언더파 67타를 치며 선두 그룹을 형성했다. LPGA투어 가운데 US여자오픈과 함께 최고 상금규모인 58만5000달러(우승상금 48만7500달러)로 ‘제5의 메이저대회’로 통하는 이 대회에서 최나연은 첫날부터 리더보드 상단에 올라서 지난해 연장전 패배의 아쉬움을 털어낼 기회를 맞았다.(24일 0시 현재)

최나연은 티샷이 7번밖에 페어웨이에 떨어지지 않아 고전했으나 평균 1.5개의 퍼트를 기록할 만큼 좋은 퍼트감각을 앞세워 김인경(21·하나금융), 베키 브르어턴(영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데 성공했다. 지난해 사이베이스 클래식과 에비앙 마스터스에서 두차례 2위를 차지하며 신인왕 레이스를 펼쳤던 최나연은 ‘추억의 대회’에서 생애 첫 우승컵을 들어올릴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2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은 뒤 7번, 9번홀(이상 파5)에서 1타씩 더 줄인 최나연은 10번홀(파4) 보기를 15, 16, 18번홀 버디로 만회하며 첫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9 스테이트팜클래식 우승자 김인경은 보기 없이 이글 1개와 버디 3개를 잡는 완벽한 플레이를 선보였다. 11번홀(파4)에서는 세컨드샷을 그대로 홀에 집어넣는 이글을 성공시켜 갤러리의 박수를 받았다.

사이베이스클래식 우승자 오지영(21)이 4언더파 68타를 쳐 1타차로 추격했고, 이선화(23·CJ), 이미나(28·KTF·이상 3언더파 69타) 등이 뒤를 이었다.

2005, 2006년 스폰서 초청으로 출전해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던 미셸 위는 첫날 1오버파 73타를 쳐 실망스러운 출발을 했다. 13번홀까지 3개의 보기를 기록하며 고전했던 미셸 위는 17번홀(파3)과 18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고 50위권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