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우리나라 헌혈자 수가 역대 최고치인 254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24일 대한적십자사 혈액사업통계에 따르면 상반기 국내 총 헌혈자 수는 128만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15만명 가량 늘었다.
이는 반기 실적으로 최대치였던 2003년 129만명에 다소 못 미치나 적십자사는 하반기 헌혈실적이 더 좋고, 운영일수와 국고지원 헌혈의 집이 증가하는 추세임을 감안할 때 올해 헌혈자 수가 253만5천명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2004년 이후 4%대로 떨어졌던 국민 헌혈률은 5%대로 회복할 것으로 보인다.
적십자 측은 “국내 헌혈자는 2003년 253만5천명으로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2004년 수혈사고와 안전성 강화조치로 감소하다 국가지원 헌혈의 집 신설 및 개선, 적극적인 홍보활동으로 작년부터 다시 증가추세에 있다“고 설명했다.
상반기 헌혈실적은 여성 헌혈자가 21%, 남성 헌혈자가 10.5% 각각 증가했고 연령대로는 16-19세가 18.8%, 50대 이후 15.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직업별로는 대학생(20.5%), 고교생(18.7%)의 헌혈인구가 늘었고 회사원도 12.2% 증가했다. 반면 군 장병은 1.2% 감소했다.
적십자는 헌혈자의 증가로 현재 혈액보유 상황이 9.1일분으로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신종플루 확산 등 혈액 수급의 잠재적 위험요인이 있어 국민의 지속적인 헌혈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기사 출처 : [제클뉴스]
http://news.zecl.com/news_view.php?bo_table=m1&wr_id=6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