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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당분간 대북 제재 국면 계속.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23. 11:36


靑 “당분간 대북 제재 국면 계속될 것”
김성환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북한이 미사일을 쏘고 핵실험을 한 상황에서 당분간은 제재 국면이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은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초청 강연에서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는 대가를 반드시 치르게 한다는 게 미국의 확고한 입장이라고 밝혔습니다.

김 수석은 오바마 행정부는 과거 부시 행정부 당시 불편했던 여러 나라에 대해 화해의 제스처를 보내고 있으며 북한에도 일종의 손을 내밀었다고 미 당국자들은 얘기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미국은 북한이 장거리 로켓 발사와 핵실험으로 내민 손을 뿌리치고 손등을 때린 것으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말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 수석은 미국은 오바마 대통령이 선거운동 때부터 취해온 화해 제스처에도 손등을 맞은 꼴이 돼 과거 방식으로는 안된다고 확고히 생각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수석은 또 제재 국면은 계속되지만 제재 상황이 끝난 뒤의 국면을 생각해야 한다며 제재가 아니라 북한이 핵을 버리고 대화에 나오는 게 목표라고 말했습니다.

'5자협의'와 관련해서는 북한이 더 이상 곤란하다고 인식하고 회담에 나오겠다고 할 때 어떤 내용으로 회담할 것인지를 논의하는 협의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수석은 또 북한이 미국과 정치적 대화를 하고 한국과는 경제적 대화를 통해 경제적 이득만 취하려는 것은 인정할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 수석은 결국 북한이 태도를 바꿔 한국을 대화 파트너로 인정해야 하며 6자회담도 남북한이 주가 되는 '2+4'회담이 돼야 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