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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본회의장 물리적 충돌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22. 15:56


국회 본회의장 안팎 충돌…부상자 속출


미디어 관련법 강행 처리가 초읽기에 들어간 가운데 국회 본회의장 안팎에서는 여야 간의 물리적 충돌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오늘 오후 1시 50분쯤 국회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하는 한나라당 의원들과 보좌진 백20여 명이 미디어 법 강행 처리를 막기 위해 본회의장을 봉쇄하고 있는 민주당 측과 몸싸움을 벌이며 잇따라 충돌했습니다.


이윤성 국회 부의장도 경위들의 호위를 받으며 본회의장 진입을 시도했지만 몸싸움 과정에서 옷이 뜯겨져 경위들과 함께 일단 의원식당으로 이동했습니다.


한나라당 측은 충돌 과정에서 본회의장 중앙 출입문 진입이 여의치 않게 되자 역시 민주당이 봉쇄하고 있는 중앙홀 왼쪽 통로로 몰려가는 등 여야간에 몸싸움이 수시로 벌어졌습니다.


이 과정에서 국회 앞에서 농성중이던 언론노조원 50여 명이 국회 안으로 진입했으며 일부는 본회의장 안에 있는 민주당 의원과 합류했습니다.


여야 충돌 과정에서 민주당 노영민 의원이 골절상을 입었고 같은 당 김영진 의원과 민주노동당 곽정숙 의원 등이 119구급차로 병원에 실려가는 등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습니다.


본회의장 안쪽에서는 민주당 홍영표 의원과 민주노동당 강기갑 대표 등 야당 의원들은 본회의장 안에서 농성중인 한나라당 의원들과 폭력사태의 책임을 둘러싸고 거친 설전을 벌이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