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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티시오픈 골프황제 우즈 컷 탈락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18. 07:23


브리티시오픈 우즈, 컷 탈락
개인 통산 15번째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제138회 브리티시오픈 골프대회 컷 통과에 실패했다.

우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스코틀랜드 에어셔의 턴베리 링크스 에일사 코스(파70.7천204야드)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는 3개에 그치고 더블보기 2개, 보기 3개를 적어내 4오버파 74타를 쳤다.

중간합계 5오버파 145타의 스코어 카드를 제출한 우즈는 컷 기준 4오버파 144타에 1타가 모자란 공동 74위에 머물러 짐을 싸야 했다.

우즈가 프로로 전향하고 나서 메이저대회에서 컷을 통과하지 못한 것은 이번이 두번째다. 우즈는 아버지의 죽음으로 슬픔에 쌓여있던 2006년 US오픈 때 컷오프된 적이 있다.

1라운드와 마찬가지로 티샷이 흔들렸고 후반에 나온 더블보기 2개가 결정타가 됐다.

우즈는 10번홀(파4)에서 티샷을 오른쪽 숲으로 날려 공을 잃어 버리면서 2타를 까먹었고 12번홀(파4) 보기에 이어 13번홀(파4)에서도 어프로치 샷 실수가 나오고 2m가 안되는 보기 퍼트마저 놓쳤다.

우즈는 16번홀(파4)과 17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았지만 잃었던 타수를 만회하기는 힘들었다.

우즈는 “실수 뒤에 또 실수가 나왔다. 몇차례 좋지 않은 티샷과 아이언샷이 나왔다“며 “좋은 경기를 했는데 결과가 좋지 않아 실망스럽다“고 말했다.

우즈의 컷 탈락이 첫번째 충격이라면 이틀째 톰 왓슨(미국)의 선전은 또 다른 충격이었다.

60세의 노장 왓슨은 버디 5개를 보기 5개로 맞바꾸며 이븐파 70타를 쳐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4번홀부터 연속 4개홀 보기를 적어내 무너지는 듯 했던 왓슨은 이후 버디 4개로 만회하는 뒷심을 보여줬다.

대회 역사상 최고령 우승을 노리는 왓슨은 “우승할 생각이 없었다면 여기 오지 않았다“며 노익장을 과시했다.

왓슨과 함께 공동 선두에는 스티브 마리노(미국)가 자리했다.

대회 개막을 앞두고 가타야마 신고(일본)가 기권하는 바람에 처음 출전 기회를 잡은 마리노는 이글 1개와 버디, 보기를 4개씩 기록하며 2타를 줄여 중간합계 5언더파 135타를 쳤다.

1라운드 단독 선두였던 미겔 앙헬 히메네스(스페인)는 버디 3개와 보기 6개로 3타를 잃어 중간합계 3언더파 137타, 공동 4위로 밀려났다.

최경주(39)와 앤서니 김(24.이상 나이키골프)은 나란히 6오버파 146타로 2라운드를 마쳐 컷을 통과하지 못했다.

문화복지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