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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인 고미영씨 시신 고국품으로....

알 수 없는 사용자 2009. 7. 16. 17:21


낭가파르밧 정상을 밟고 베이스캠프로 하산하던 중 실종된 고미영 대장(42)의 시신이 7월 16일 오전 9시40분(한국시각 12시40분) 구조대에 의해 확인되어 현재 이동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베이스캠프에 도착한 1차 구조대(김재수, 문철환, 윤치원, 박희용, 셀파 2명, 고소 포터 1명 등 총 7명)가 16일 새벽 4시 고미영 대장이 있는 지역으로 출발했으며, 5시간40분 만인 오전 9시 40분쯤 어렵게 현장에 도착해 시신을 수습, 이동 중이다.

하지만 지역이 설산이고, 베이스캠프까지 이동하는 경로가 매우 힘든 지역이어서 베이스캠프까지 이동에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고미영 씨가 시신으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언니 미란(46) 씨는 “시신이라도 발견해 안도감이 들지만, 살아 있을 거라는 실낱 같은 희망 사라져 가슴이 아프다. 두껍게 얼어붙은 곳에서 미영이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라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미란 씨는 “부모님은 충격 때문에 전화도 못받을 정도로 힘들다“고 가족들의 분위기를 전했다.

고 씨의 유족들은 당초 시신이 발견되면 현지로 출국하기로 했으나 시신을 한국에 옮겨오기로 함에 따라 출국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 씨의 장례는 국립의료원에서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다.

문화복지신문